2008년 10월 28일
자진납세는 이렇게 화끈하게.
그젠가요. 아마 토요일날 저녁이나 일요일날 저녁이나 그럴겁니다.
아부지께서 애마를 몰고 퇴근하시던 길에 신호대기하고 계시는데 뒤에서 뭐가 쿵 하더랍니다.
이 뭐임? 하고 나가보셨더니만 에그머니나. 뒤에서 아부지 애마에 제대로 똥침을 놓았고 아부지 애마는 화딱 놀라 괄약근에 힘이 풀려(....) 범퍼를 놓아버린거죠.
상대방 여성운전자(아부지께서 추정하신 나이 : 30대 중반)가 나와서 죄송하다고 꾸벅꾸벅 하는데 휙 하고 풍겨오시는 진한 주님의 내음... 뭐 그렇습니다. 만취상태에서 똥침놓은거죠. 아부지께서도 뭐 그쪽에서 죄송하다고 보험처리해 드리겠다고 깔고 나오는데 "어디 근처 파출소에서 오붓하게 대화를 이어나가실까요?" 라는 멘트라든지 뭐 그런 정도는 아니고 그냥 '음주운전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한마디 해줘야겠다'라고 마음을 먹으신 순간에.
상대방 여성운전자가 핸드폰을 들고 경찰에 사고신고를 하는 시츄에이션을 목격하신겁니다.
운전인생 30여년만에 처음 만난 뻥진 시츄에이션! 아부지가 왜 경찰에 신고하시냐고 물으셨더니 대답이 걸작입니다.
"원래 사고나면 경찰에 신고해야 되는거 아닌가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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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후 경찰에서 출동 확인전화 오자 아부지가 받으셔서 인사사고 아니고 단순 접촉사고이고, 보험처리 하기로 합의했으니 오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. 뭐 그래서 경찰은 안오고, 사건은 그냥 그렇게 종결되었습니다. 아부지께서는 어이찾아 3만리 떠나실 판이라 따끔한 말이고 뭐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고 뭐 그랬더랍니다.
오늘의 교훈은 상대방이 그러할 의사가 없고, 벌금에 면허취소에 있는 것 없는 것 옴팡 뒤집어 쓸 것이 100% 확실해도 법대로 살자...가 될까나요?(정말?)
오늘의 교훈은 상대방이 그러할 의사가 없고, 벌금에 면허취소에 있는 것 없는 것 옴팡 뒤집어 쓸 것이 100% 확실해도 법대로 살자...가 될까나요?(정말?)
# by | 2008/10/28 15:25 | 제멋대로 | 트랙백 | 덧글(7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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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네피
저같았으면 음주운전했다고 협박했을듯 ㅡ.ㅡ (야!!)
면허 취소되면 벌금에 일년있다가 따야하는 거 맞죠
저도 저러면 안되겠습니다 -ㅅ-
안녕하세요 콜러스님 ㅎㅎ